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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싯다르타-헤르만 헤세
    독후감/소설 2022. 2. 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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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에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없는 상태에서 읽어서 잘 모르지만 아마 소설이겠지?

    사실에 기반한 내용은 아닌 것 같고...;;; 잘 모르겠다.

    아마도 헤르만 헤세가 석가모니에 관한 소설을 쓴게 아닐까?

    잘은 모르지만 부처의 이름이 '싯다르타'인 것만 알고 있는 내가 읽은 내용으로는 아마 소설이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일단 여기서 나오는 싯다르타는 왕족이나, 왕자가 아니다.

    부처는 내가 알기로는 왕족 출신? 왕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 나오는 소설의 싯다르타는 왕자도 아니고, 평생 구도자의 길을 걷는 것도 아니고,

    장사꾼, 구도자, 뱃사공으로 산다.

    이렇게 보니 싯다르타도 한가지 직업을 가진 게 아니네?

     

    일단 싯다르타의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처음 싯다르타는 구도자의 길을 걷는다.

    바라문의 아들인 싯다르타는 친구인 고빈다와 수행을 하다가 부처인 고타마를 만난다.

    (여기서부터 살짝 혼란..ㅋㅋㅋㅋ 난 부처가 싯다르타인 줄 알았는데 부처를 만난다고?

    나의 추측이지만, 부처는 해탈을 얻은 사람. 깨달음을 얻은자. 어떤 직책? 같은 것인가 보다)

    해탈을 얻은 고타마를 본 순간 싯다르타는 부처의 걸음걸이, 손가락 움직임 하나하나에 평화가 깃든 사람을 처음 보고 

    구도자의 길을 멈추고 속세로 돌아서게 된다.

    카말라라는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게 되어 사랑을 나누게 되고, 그녀를 위해 장사를 배우게 되며 돈을 많이 벌고

    세속적인 것들을 영유하게 된다. 돈, 여자, 섹스, 음식, 향락 등.. 

    카말라도 순수한 눈을 가진 싯다르타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싯다르타가 갑자기 깨달음을 얻고 모둔 부귀영화를 두고

    다시 구도자의 길을 걷게 된다.

    카말라는 싯다라트가 떠나자마자 싯다르타의 아들을 잉태한 것을 알게된다.

    싯다르타는 다시 명상을 하고 길을 떠나며 뱃사공과 만나게 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한다.

     

    읽다보면 싯다르타가 카밀라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고

    카밀라는 싯다르타에게 물질적인 것을 원하지만, 수행자인 싯다르타는 가진것 없는 빈털털이다.

    하지만 싯다르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명상, 금식, 사색하는 것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사실 이게 재밌었는데,

    물론 이게 소설이고, 시대적 배경이 옛날이긴 하지만...

    그 당시에도 아름다운 여자에게 구애하기 위해 물질적인 선물을 바쳤음에도,

    싯다르타는 돈보다는 명상하고 금식하고, 사색하는 것만으로 카밀라를 꼬셨다ㅋㅋㅋ

    세상을 살아가는데 돈 보다는 생각하고, 배고프면 굶고. 좋은 것을 먹지 못해도 

    그저 굶으면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사는 삶을 산다. 

    그럼에도 충분히 세상을 살아가는데 부족함 없는 삶을 산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돈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도 아니고, 

    자식을 위해 사는 삶도 아니고,

    Let it be같은 느낌?

     

    요즘 살찌고, 맛있는거 먹고, 친구들을 사귀려고 하는 나의 마음에 

    이 책이 도움이 된 것 같다.ㅎㅎ

     

    근데 싯다르타가 만난 고타마 같은 인물이 진짜 존재할까?

    예전에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어떤 사람 중에서는 만나기만 해도 치유가 되는 것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

    뭐랄까 레벨 같은게 있는데, 그냥 평범한 사람.

    그리고 사람들 중에 좀 좋은 사람. 주변에 가끔 보이는 좋은 분들?

    그리고 그렇게 몇단계 있는데 가장 높은 단계의 사람이 바로 그런 예수급? 부처급?

    만나기만 해도 치유가 되는 것 같고, 그 사람에게 믿음과 신뢰가 가는?

    사실 이정도가 아닌 자신의 목숨을 바칠정도의 무한한 믿음이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고 김수환 추기경님을 만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약간 이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

    고타마도 해탈을 얻어 부처가 되었는데,

    싯다르타가 그를 보고 손가락 하나하나 걸음걸이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에도 평화와 평온과 자비가 넘쳤다고 한다.

    궁금한게 나도 이런 사람을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어떤 느낌일까?

    평화와 평온과 깨달음을 얻은 자는 어떤 삶을 살까? 

    깨달음을 얻는 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

    종교도 없고,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의문이지만

    구도자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나 그들의 인생이 어떠한지가 궁금해졌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읽으면 좋을 소설이 아닐까 싶다~

    나도 설이 끝나면

    금식정도는 해봐야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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