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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투스 - 이언 매큐언독후감/소설 2021. 11. 24. 19:08728x90
오랜만에 독후감
급하게 반납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네
이번주 너무 정신없었다ㅜㅜ
스위트 투스의 뜻은 달콤한 입맛 취향?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
우리나라말로 하자면
약간 초딩입맛? 이런 뜻인 것 같다.
딱 나네..ㅋㅋㅋㅋ 난 아직도 초콜릿이 제일 좋아...
참고로 여기서 나오는 스위트 투스의 의미는
주인공이 실행하는 작전명 이름이다.
주인공은 스파이로서 맡게되는 임무가
국가의 어떤 프로퍼간다를 위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소설을 쓰게 하기 위한 작가를 포섭한다,
그 작가를 포섭하다가 주인공과 눈맞아서 사랑하게 되는데.
사실 이 내용이 이 작품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
주 내용은 여자 스파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번에 읽었던 여자 스파이에 대한 소설 '사라진 소녀들'을 재밌게 읽어서인지
여자 스파이에 관한 책이라기에
오 재밌겠는데 싶어 빌려봤다.
한 여자의 일생동안 어려서 어떤 성격이었고, 누구를 만났고,
학창시절에 어땠고, 대학시절엔 또 어땠고...
이런 이야기를 듣는게 꽤 재밌었다.
이 당시에 여자로서 좋은 대학에 나왔지만,
여자이기에 어쩔 수 없는 조직 내의 유리천장이나 불합리함.
또 스파이로서와 한 개인의 삶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는게 재밌었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종류로는 vlog가 대부분이다.
물론 운동을 요즘 하기에 정보성도 보지만
이건 그냥 지식이 필요해서 보는 것이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좀 지루할 수 있는 것들인 것 같다.
그냥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 어떻게 사는지
그 사소한 일에서 보여지는 그 사람의 특별함.
그런것들에서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뭐하러 이런걸 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른 누군가 나와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직업의 차이라던가, 그 사람이 공부해왔던 것들의 차이라던가,
본인이 지내고 있는 주위 환경의 차이라던가에 의해
달라지는 삶의 방식이 흥미롭다.
물론 스파이라는 직업이 흔한 직업이 아니고,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직업은 아니지만,
그런 특별함 속에서 한 개인으로서의...
또 한 여자로서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범한 삶이 보여서
재밌었다.
이래서 소설 읽는듯.
사실 요즘 내가 다니는 도서관이 공사중이라 책을 반납 못하고
다른 곳에다가 반납했는데 연체를 해서 지금 책을 빌리지 못했다...ㅜㅜ
이럴 수가...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책들 중 아무거나 보자 하는 생각으로
뭐 있나 봤는데,
김훈의 칼의 노래가 있었다.
유명한 책이지만 난 아직 못봄.
누가 사 놨지?
지금 읽고 있는데
재밌다.
1인칭 주인공 시점.
이순신 장군의 입장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일과, 전투에 관한 공적인 일,
임금에 대한 충 등등 정말 이순신이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완전 존잼이다.
나중에 난중일기도 읽어보면 재밌을 듯 하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일을 본인처럼 빙의돼서 쓸 수 있을까?
신기방기
ㅋㅋㅋ
이언 매큐언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소설을 읽어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필모를 확인해 보니 차일드 인 타임이 재밌어 보인다.
다음에 가면 이 책도 빌려봐야겠다.
요즘 정말 생각없이 산다.
새로 공부하는 것도 없고
책도 많이 읽지 않는다.
정말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는 느낌.
그렇다고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정말 시간만 보낸다는 느낌에 살짝 무기력해지는 느낌이다.
좀더 뭔가 생산적인 뭔가를 하고 싶다.
근데 그게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이 아닌
몸을 움직이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너무 강한 강도의 노동력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돈을 벌고, 하지만 너무 힘든 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앉아서 가만히 하는 일이 아닌 어떤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다.
생각만 하는 중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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