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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번주 정말 정신 없었다.
12월이면 이사를 하고, 이사가는 곳이 외진곳이라
대중교통이 정말 불편하기에 차를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새 차를 사기에는 돈이 없고ㅜㅜ
할부로 사라지만, 그러기엔 차는 감가상각이 커서
나같은 짠순이는 그러기 싫음ㅋㅋㅋ
게다가 몇년후? 아마 10년 20년 후에는 모두 전기차나 친환경 차로
바꿀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면 다시 차를 사야하는데
난 10년동한 차가 진짜 폐차시킬만큼 망가지지 않는 이상 차를 타고 싶기 때문에ㅋㅋㅋ
그냥 싸게 중고차를 사려 했다.
사실 원래 사려고 했던 차는 모닝! lpg
그런데 보니까 스파크가 더 싸더라...
왜지?
일단 경차를 사고 싶었다.
경차의 장점
세금 절약, 톨게이트비 반값, 공용주차장도 반값, 그리고 크기가 작아 좁은 골목길을 다니거나
주차할때 좀 더 용이하다.
단점이라면
차가 작기때문에 안정성에는 분명 큰차보다는 위험하겠지?
999cc이기때문에 차가 빨리, 잘 나가지는 않는다.
처음 가속할 때 시간이 좀 걸려서 좀 느긋하게 생각해야할 듯. 이전차 처럼 죽죽 밟으면
밟는대로 나가지는 않더라...ㅜ
중고차 산다고 공부할려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ㅜㅜ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힘들게 샀다.ㅜㅜ
지금은 잘 끌고 다니는 중
고생한 이유
1. 어플을 통해 카카카?였나? kb에서 하는 중고차 였고, 헛걸음 보상제도 있기에 믿고 가봤는데
어이없음... 물론 내가 본 차는 있었으나, 옵션이 아예 깡통이었다. 어플상에서는 뭐 후방센서,
내비, 전동미러 등등 다 있었는데, 막상 봐 보니 깡통차였음..ㅜㅜ
이렇게 낚아놓고는 사진상으로는 속인게 없다고 말하고... 이게 속인거지 나쁜놈들ㅜㅜ
2. 차를 보고 엔진이나 이런것들, 깔끔하고 괜찮았는데 시운전을 주차장에서만 하게 해줌.
나는 못하게 하고 본인들만 하고 괜찮다는 식으로... 하지만 이게 가장 큰 실수였다...ㅜㅜ
계약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자 마자 아 ... 이 차는 망했다 싶었다ㅋㅋㅋㅋ...ㅜㅜ
아무리 밟아도 속도가 나지 않았다..ㅜㅜ
내 인생 처음으로 운전하다가 rpm 4~5천까지 밟아도 속도는 겨우 3~40이 넘어갔다.
와... 진짜 망한 줄 알았음
주차장에서는 땅이 마찰이 심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차가 안나가는 차였다.
나오자마 10분됐나? 같이 가신분이 이건 환불해야 한다면서
환불요청 했는데,
안된다고...ㅜㅜ 진짜 나쁜xxㅋㅋㅋㅋㅋ...
일단 우리는 이 차가 왜 이러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환불 받으려 했는데
그 분들은 이 차가 엔진이나 미션 문제일 경우 고쳐줄 수 있지만 그 외에 소모품은 다 알아서 교체하기로
계약하지 않았느냐... 하며 환불과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
다음날 바로 정비소에 가서 알아보니
캘리퍼 교체하고 냉각수 녹물이 많아 이것도 교체하면 괜찮을 거라 하셨다.
다시 그쪽에 항의하니...
(나의 입장 시운전도 해보지 못했고, 내가 타서 망가진게 아닌 애초에 수리하지 않으면 탈 수 없는 차를 판 것은
잘못된거 아니냐 따졌지만 딜러자신도 그럴 줄 몰랐다고. 하지만 계약상 엔진, 미션 문제가 아니니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마음 고생 잔뜩하고
차를 고치니 이제 차는 잘 나간다.
하지만 그 차를 고치는 4~5일 동안 정말 별의별생각이 다 들고ㅜㅜ
아 내가 바로 그 눈탱이를 맞았구나 생각도 들고ㅜㅜ
어쨌든 지금은 잘 타고 다닌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새차 타는 구나 싶었다.
마음 고생ㅜㅜ 시간적 육체적 고통ㅋㅋㅋ
아무튼 지금은 잘 해결 되서 다행이다.
지금은 모든 정비를 다끝냈고,
이번 쉬는 날에 한번 속초 다녀오고 차도 좀 멀리 몰아보고 해야겠다.
차를 오랬동안 세워놔서 좀 굴려야 더 탈만해진다고 하셔서 고속도로도 타 봐야겠다.
운전한지 8~9년 됐는데 고속도로 진짜 몇번 안타봤다.
타봤자 아주 짧은 거리만 탔는데
이번에는 2시간 반에서 3시간 사이의 거리를 다녀올 생각이다.
안그래도 여행좀 다녀올려고 했는데
당일치기로 다녀와야해서
멀리는 못가고 강원도 속초나 한번 다녀올 생각이다.
거기 누군가 사다준 빵이 너무나 맛있었어서ㅋㅋㅋㅋ
그것만 잠깐 사고 바다 잠깐 보고 다시 돌아올 예정!!
그래도 나만의 차가 생긴건 처음이라 기분이 좋다.
그동안은 부모님 차를 몰고 다녀서
뭐... 물론 그렇게까지 불편함은 없이 다녔지만,
이제 차도 사고 이사만 가면 정말 완전한 독립인 것 같아
설레는 맘도 좀 있는듯?
정말 내가 뭐든 걸 다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오니
기분이 좋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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