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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인-서은영'을 보고나서영화 도쿠감 2020. 4. 11. 22:25728x90
보다보니... 그냥 세상 사는 이야기.
사람들 모두 안힘든 사람 없고, 사연 없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다 각자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고... 힘든 일도 있고...
그런 일들을 헤쳐나가기 위해
가끔씩은 초인이 되어야 하는 것 같다.
일단 영화 초인의 줄거리.
남주는 운동하는 친군데, 폭력 사건으로 인해 당분간 사회봉사활동을 명령받았다.
어머니는 왕년에 배우였지만 치매로 아들을 매니저로 알고있다.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여주를 만난다.
첫인상이 좋지는 않았지만,
남주는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다시 그 여주를 재회하게 된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재회에
두 사람은 친해지고,
서로의 힘든 일들을 알게 된다.
여주는 고등학생 나이지만, 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는다.
여주는 고등학교를 다녔던 시절 베프가 있었다.
그 친구를 아주 많이 좋아했고,
그 친구는 책을 아주 많이 좋아했다.
책이 본인의 유일한 친구라는 말에 서운해진 여주는
그 이후로 그를 외면하게 되고,
그 친구는 유일한 친구였던 여주를 잃게 된다.
사실 그 친구는 집에서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으며 외롭게 사는 친구였고,
여주는 그 친구가 걱정되 그 집으로 찾아가 학대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친구는 며칠 후 자살하게 되고
여주는 그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다니게 된다.
참.. 누군가의 죽음이라는 게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것 같다.
특히 그 중 자살은 타살보다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더 많이 지어주는 것 같다.
이런 소재가 자주 쓰이는게 사실 탐탁지는 않다.
주변에 자살한 사람의 유가족이나, 그의 친한 지인들이
이런 작품을 접하게 되면
사실, 꺼림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세월호 이후로 그와 관련된 많은 작품들이 나왔다.
무슨 드라마를 보다가 세월호를 연상케 하는
어떤 유사한 사건이 나오는데,
그걸 보는 유가족들은 분명 이 드라마 보다 끌 것 같은 느낌?
물론 그런 것들을 통해 위로받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운 장면을 연상케하는 어떤 조그마한 장면이라도 나오면
아마 바로 고개를 돌릴 것같다.
사실 죽음이란게 어쩔 수 없는 거긴 하지만,
모든 인간은 다 죽으니까.
살아 있으면 최소한 누군가의 죽음을 겪어야 한다.
너무 심각해질 필요는 없지만...
그래서 너무 많이, 너무 길게 슬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많이 슬프다는 건 그만큼 그 사람을 많이 사랑했다는 이야기일테니...
충분히 슬퍼했으면 이제 웃으며 다음으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영화 초인
개인적으로 초인을 보다보니
나오는 배우들이 연기도 좋고 재밌고,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초인 배우들도 생각보다 꽤 유명하신 분들도 많았고,
사실 좀 지루하기도 했는데
그냥 저냥 운동하면서 봤다.
초인 초인 하니까 초싸이언 생각난다.
드래곤볼
내가 생각하는 초인은 손오공이 검정 노란머리 됐을때 느낌
우워~~워우어워우어우어
막 이런 느낌
나도 초인 되서 날라다니고 에네르기파쏘고 그랬으면 좋겠다.
ㅋㅋㅋ
여행이나 갔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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