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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첫 동네산책기타 도쿠감 2020. 3. 17. 09:00728x90
지금 월세 딱 4번 냈으니까 이사온지 딱 4달째다
첫 3달은 정말 미친듯이 바빠서
뭔가를 할 여유가 없었고 3월부터는 일 하나를 줄여서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운동 겸 산책을 나가봤다.
밤산책..
네이버 지도를 보니 바로 3분거리에 작은 공원 하나가 있다.
한 트랙을 다 도는데... 느낌상 1km는 안될것 같고
대략 800m정도?
지역 주민들도 많이 운동하고 있어 안전한 느낌이다.
한 2바퀴 정도 돌고
동네산책을 했다.
낯선길을 걷는 건 항상 흥미진진ㅎㅎ
첨보는 가게들 보면서 아 여기 이거 있네, 이것도 있네...
오 이 치킨 먹어보고 싶었는데ㅋㅋㅋ 이생각 하면서 동네 구경을 했다.
전에 살던 곳이 워낙 외진 곳이라 오랜만에 번화가 사니
카페도 많고 배달 음식도 많아 재밌었다.
물론 배달 음식 돈아까워서 잘 시켜먹지는 않지만
있는데 안시켜먹는 거랑 없어서 못시켜먹는 거랑
느낌이 다르다ㅋㅋㅋ
지난 4개월간 진짜 열심히 일했다.
와... 내 인생 이렇게 열심히 주구장창 일만 한 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평일에는 5시에 일어나 5시반 출근, 집에 돌아오면 밤 9시에서 10시사이.
주말 토요일 일요일도 쉬는 날이 없었다.,
보통 아침 8시 반에 나가서 집에오면 6시 좀 안되서...
이걸 4개월 하니 정말 몸이 너무 아프다... 와 뭔가를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다행히 일은 단순 반복적이라 시간은 잘갔다.
뭐 하면 일주일 순삭
이때 뭔가 충동구매를 많이 한 것 같다.
옷을 잘 사는 편이 아닌데 이 기간때 그렇게 일주일마다 한 두벌씩
니트를 그렇게 사댔다.ㅎㅎㅎ
지금보니 그렇게 이쁘지도 않구만...
게다가 니트는 오래 입기도 힘든 옷인데
스트레스때문에 크게 고민안하고 산것 같다.
그리고 장점이 있다면...
내가 뭔가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아침 첫차를 타고 출근하는데
처음엔 몰랐지만 2~3주 지나니 매일 같은 칸에 타는 사람들 얼굴이 똑같다.
와... 내가 그동안 참 게을렀네
좀 더 열심히 살걸 생각이 든다.
여기 그만두고 나 혼자 집에서 돈 벌수 있는 일을 공부하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혼자 프리랜서로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게 되고
막상 찾아보니 실천을 안해서 그렇지
얼마든지 생각보다 다양하게 있었다.
지금 쓰고 있는 블로그도 그 고민의 일종
너무 열일했던 탓인가
몸이 아직 아프다.
좀 더 회복을 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 더 늘리고,
그 외 새로운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들을 더 찾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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