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소설

'일각수의 꿈(하)-무라카미 하루키'를 읽고 나서

dokugam 2020. 3.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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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읽는데 오래 걸림 왜그러지?

마지막 결말이 좀.. 오랜만에 읽어서 결말 부분이 기억 안났었는데

그렇게 끝날줄이야ㅋㅋ

 

읽다보니 생각하게 된거...

만약에 내가 불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면 나는 그것을 선택할 것인가.

음... 뭔가 영화나 드라마처럼 뭔가 초능력을 갖거나 그런건 없고 

그냥 단순히 불사만 할 수 있는 것. 뭔가 먹지 않아도 평생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날거나 힘이 세지거나 머리가 좋아지거나 이런거 아무것도 없고

그냥 단순히 불멸만 가능해. 그럼 나는 과연 그걸 선택할까?

대답은... 아마 yes 선택 할 것 같다.

아니다. 선택하지 않을 것도 같고... 

하지만 결국 난 궁금해서 선택할 것 같긴하다. 미래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지구의 미래는? 암튼 궁금해서 결국 불멸을 선택할 것 같다.

 

그렇다면 두번째

불사이기는 하나... 그러니까 몸은 죽고 나의 정신만은 영원한게 살 수 있다.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

암튼 이 책에서 나온것처럼 나의 생각만은 영원히 살아 존재할 수 있다.

일종의 이런 불사를 선택할 수 있다면 선택할 것인가... 

그 생각속에서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초능력은 물론이고..

그러니까 내가 잠잘때 꾸는 꿈처럼. 내가 이루고 싶은 건 뭐든 그 생각속에서 이룰 수 있고,

부유해지거나, 먹고 싶은 걸 맘대로 먹거나, 마음대로 날거나 이런것들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단 육체는 죽어. 

그러한 불사를 선택할 수 있다면 과연 난 선택할까?

 

어쩌면 미래에 이런 일이 생길것도 같다. 

아마 미래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사람이 많이 죽지 않을 거야. 사고사 외에? 사고사라도 죽기는 

쉽지 않을 정도로 의료가 발달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인구가 과포화 상태가 되겠지. 자원은 한정되어있고.. 누군가는 죽어야 하지 않을까?

그럴때 이런 기술을 만들어내서.. 그 정신만 살아남을 수 있게 하고, 육체는 죽이는 거지

정신만 살아남는 건 메모리 같이 아주 적은 용량을 차지하기 떄문에 편리하기도 하고...

그곳에선 유토피아처럼 뭐든 할 수 있는 세상.

만약 그런곳으로 보내준다면 육체를 죽이려는 사람은 많지 않을까?

어느 세상이든 빈부격차는 존재할 테니, 돈 없는 사람이나 희망이 없는 사람. 어쨌든 무슨 이유에서든

이런걸 선택할 사람은 분명 존재할 것 같다.

 

아무튼.

과연 이런 세상에서... 이러한 종류의 불멸을 선택할 기회를 준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선택할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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