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소녀들 - 팜 제노프'를 읽고 나서
얼마전에 바스터즈 : 거친녀석들을 보고 나서
이 책도 마저 읽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전쟁에 관한 이야기다.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느낌?
언젠가 영화로도 나오지 않을까?ㅎㅎ
재밌었음
사라진 소녀들은
말 그대로 전쟁 중에 희생된 소녀들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페미니즘적인 이야기가 영화로든 소설이든 자주 사용되는 것 같다.
사실 전쟁하면 보통 남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기도 하고
사실 생물학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신체적으로 더 강한건 뭐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
현실이니까 전쟁에서 대부분의 남자가 나가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과거에는 더욱이 그게 당연했을 것이고.
사라진 소녀들이라는 소설에서는
전쟁중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도 전쟁에 참전하였고,
또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희생되었던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사라진 소녀들의 줄거리ㅎㅎ
전쟁으로 대다수의 젊은 남자들은 전쟁때문에 징병되어
마을 안의 남자는 거의 없게 된다.
많은 사람들과 남자들이 죽게 되었고,
하지만 여전히 전쟁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여자를 스파이로 만들어 전쟁에 투입하는 것을 시도하게 된다.
정부 소속의 비밀 기관에서 일하는 엘리노어라는 여자는
여자도 남자처럼 전쟁에서 싸울 수 있고, 훈련을 통해 투입하는 것을 주장한다.
상관은 엘리노어에게 그럼 그 일을 하도록 하게 한다.
그 여성으로 조직 된 팀은 프랑스로 투입시키기 위해
프랑스어를 잘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는데
그 팀에 마리를 포함한 10여명의 소녀들이 투입된다.
마리는 남편을 잃고 혼자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로
여자 혼자 생계를 꾸리기가 힘들다.
카페에서 프랑스어를 읽다가 우연히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고,
높은 연봉에 혹하고, 또 아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그 팀에 들어가 훈련을 받게 된다.
마리가 맡은 일은 전보를 쳐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프랑스에 투입하게 된다.
마지막 어떤 시설을 폭파시키는 작전을 수행하게 되고
작전은 성공하지만, 마리와 팀의 리더인 베스퍼와 결국 독일군에 잡히고 만다.
또 한편 몇년 후
또 다른 주인공인 그레이스는 기차역에서 우연히 어떤 가방을 발견하게 된다.
그 가방을 열어보니 여러 소녀들의 사진들과 이 가방의 주인에 대한 어떤 정보를 얻게된다.
다시 이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주려던 와중에
아침에 있었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이 가방의 주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러던 와중
이 사진속 소녀들이 전쟁중의 작전을 수행했던 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이게 사라진 소녀들의 대략적인 줄거리이다.
굉장히 재밌었다.ㅎㅎ
두께가 꽤 두꺼웠는데도(525 페이지나 되네..)
금방금방 읽히고 재밌었다.
전개는 그레이스의 시점과, 마리의 시점, 엘리노어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스토리가 진행되는 데
세 여자의 비슷한 상황.
미혼모라던가, 가족이 없는 상황이라던가.
또 세 여자의 역할 등이 교차되면서
영화보는것처럼 금방 읽혀졌다.ㅎㅎ
나중에 영화로 나와도 재밌을듯?
요즘 영화중에 여성이 주인공이 영화들이 많으니 캐스팅도 재밌을 것 같고,
전쟁영화다 보니 액션신이라던가, 로맨스라던가
재밌는 요소가 많이 들어 있어
영화로 만든다면 잘 되지 않을까?ㅎㅎ
개인적으로 가상 캐스팅을 하자면
마리 역에
얼마전에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에 나왔던 쇼샤나 역의 멜라니 로랑이면 어떨까?ㅎㅎ
이분 프랑스어도 잘하고...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아 근데 국적이 영국인이어야 하는데 너무 프랑스 느낌인가?ㅎㅎ
엘리노어역에는 그 007 시리즈에 나오는 쇼커트한 중년 여성분ㅎㅎ
그분 약간 카리스마 있으시고 이 역에 딱인 느낌ㅎㅎ
그레이스 역은 잘모르겟음ㅋㅋㅋ
그레이스 하니까 얼마전 넷플릭스 미드인지 영드인지 모르지만
그레이스 주인공역인 그레이스 그 여자분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뭔가 유약해 보이지만 마지막에 용기를 내며 끝까지 알아내려는ㅋㅋㅋ
그런느낌?
아무튼 재밌게 봄
사라진 소녀들!